러시아에 '살아 있는 굴' 첫 수출…경남 해상 수송 두 번째러시아에서도 경남의 살아 있는 굴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경상남도는 거제 해역에서 양식한 개체굴 4t을 활수산물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러시아에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러시아로의 활굴 첫 수출이자, 지난해 4월 베트남으로 살아 있는 굴의 첫 바닷길이 열린 이후 활굴을 해상으로 수송한 두 번째 사례다. 미국·중국·일본에 편중됐던 굴 수출 시장을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도는 활수산물의 원활한 해상 수출체계를 구축하고자 2020년 수출물류거점센터를 준공했다. 다음 해부터 활수산물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를 활용해 318t, 707만 달러 규모의 넙치·우럭 등을 베트남·미국·캐나다 등으로 수출했다.
특수 컨테이너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온 제어 방법과 수송시스템 운용 설계를 위한 연구 결과에 따라 수온 유지, 산소 공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형 시스템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