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불 피해 주민 '마음 건강' 끝까지 돌본다

경남도, 산불 피해 주민 '마음 건강' 끝까지 돌본다

재난 심리지원 이동상담실 운영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경남도청 제공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산불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산청군 3개 면 35개 마을, 하동군 1개 면 14개 마을 주민이 대피했다. 대부분 귀가했지만, 아직도 임시 주거 시설에 남아 있는 주민이 있다.
 
도는 산청 6곳, 하동 4곳 등 10곳에 상담소를 운영해 그동안 120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재난 심리지원키트를 제공해 이재민의 정신 건강을 보듬는 재난심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대피소 운영 이후에도 심리 지원을 계속하고자 찾아가는 재난 심리지원 이동상담실을 운영한다. 또, 임시 주거 시설에 머무는 주민의 심리 지원을 하기 위해 상담 전담 인력 2명을 배치했다.
 
산불 피해 접수처인 산청군 시천면사무소에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마음안심버스도 배치해 이달 말까지 정신 전문요원의 재난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 이도완 보건의료국장은 "산불을 꺼졌지만, 피해 주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 빠른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산불 피해 트라우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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