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제공경남 진주시가 오는 5월 열리는 경남도민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 개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5월 2일~5일)를 비롯해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5월 8일~9일),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5월 13일~16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24일~27일),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8월 12일~17일)까지 대규모 스포츠 대회가 진주시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2018년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이후 7년 만에 진주시에서 다시 개최되는 경남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이다. 오는 5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4일 간 진행되며 총 36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래·문화·스포츠제전을 표방하며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문화예술행사, 산업기술, 체육이 어우러진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경남도민체육대회 사상 최초로 축구·배구·농구 종목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중계를 실시해 촬영된 영상을 관객들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진주종합경기장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 AAV 시제기 전시를 포함한 우주항공테마관을 열어 진주시의 미래 산업이 드러나도록 하는 '미래체전'으로 펼쳐진다.
특히 도민체육대회 기간 동안 진주시의 대표 봄 축제 '진주논개제'를 연계 개최해 진주시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진주시가 가진 역사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체전'으로 치러진다.
또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제28회 경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5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진주시와 경남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도장애인체육회,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하는 경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총 29개 종목 선수와 임원 4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진주시청 제공2025년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은 주 개최지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시군에서 경기종목별로 분산해 개최된다. 진주시에서 개최하는 종목은 전국소년체전 5개 종목(근대3종, 배구, 소프트테니스, 양궁, 조정)과 전국장애학생체전 2개 종목(역도, 조정)이다.
여기에 5월 대규모 체육행사에 이어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체코, 스웨덴,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6개국 여자국가대표팀이 참가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남강과 진양호반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스포츠 인프라 등 진주시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기존의 스포츠 축제를 넘어서 문화·예술·관광·체육이 어우러진 대회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