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10억 원을 들여 중소기업 등 오래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중소기업 에너지진단·시설개선 사업'과 '건물 에너지진단·시설개선 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한다.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중소기업 에너지진단·시설개선 사업에는 7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한국남동발전이 1억 5천만 원을 부담한다.
지원 기업 수를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50곳으로 대폭 늘렸다. 에너지 사용량이 1만toe(석유환산톤)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설비는 공기압축기·보일러·폐열회수 설비 등이다.
에너지 설비 진단 비용과 시설 개선을 하는 데 최대 1350만 원(자부담 30% 이상)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에너지 진단 212곳, 시설 개선 177곳을 지원해 37억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
에너지 성능이 낮고 손실이 큰 오래된 건물에 대해서는 '건물 에너지진단·시설개선 사업'을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올해는 2억 원을 들여 16곳을 지원한다.
민간 건축물 중 15년 이상 지난 아파트와 연면적 1천㎡ 이상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시설개선 비용을 최대 1200만 원 지원한다. 김해시와 거창군은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함에 따라 최대 24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두 사업의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6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