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의 의료취약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남해군과 함양군이 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 구축과 인공신장실 지원사업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남해군과 함양군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를 대상으로 야간과 휴일 진료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향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 단계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준(주 40시간)보다 대폭 완화된 주 20시간 이상 운영을 기본으로, 소아인구가 적고 인구감소 지역에 속하는 두 지자체의 여건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주 15시간 이상 운영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낮춰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선정된 남해병원에는 1억 2천만 원, 하반기 선정된 함양군에는 6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남해병원은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 혈액투석 환자는 주 2~3회 정기적인 진료가 필수적이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다른 시군까지 이동해야 했던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상당했다.
신장내과 전담 전문의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남해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인공신장센터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도는 이달부터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3억 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도 김신호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민들이 도심지로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