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처럼 얽힌 공중케이블 안전 위협, 신속한 정비 필요"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케이블 안전 위협, 신속한 정비 필요"

최동원 경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
공중케이블 정비 시범사업 추진 제안

최동원 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최동원 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골목길마다 거미줄처럼 얽혀 안전사고 위험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공중케이블의 신속한 정비 필요성이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최동원(국민의힘·김해3) 도의원은 25일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오래된 주거지역 곳곳에 방치된 전선·통신선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남도 차원의 공중케이블 정비 시범사업 추진과 조례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 끊어진 공중케이블은 바람에 흔들리며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한 지자체에서는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통신선에 걸리는 바람에 넘어진 전신주가 인근 카페를 덮쳤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6명이 다쳤다.

최 의원은 "공중케이블 방치는 단순한 도시환경 문제를 넘어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적으로 통신망이 지중화된 신도시와 달리 구도심은 여전히 방치된 전선으로 인해 환경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도 자체 정비 정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시범사업 도입을 제안하며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최 의원은 "지역 실태조사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비 계획을 수립해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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