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제는 우리 정치가 극단 대치를 중단하고, 국민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3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부울경 3개 시도지사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부울경 협력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초광역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박 지사는 "부울경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위상과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 경제동맹을 통해 지역의 분야별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3개 시도지사는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울경은 경제동맹 출범 2주년을 맞아 초광역발전계획 수립과 국비 확보 등 성과를 되짚었다. 지난 3년간 49개 사업에 925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제3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경남도청 제공 이들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조속 시행, 국가 녹조 대응 종합센터 신설 등 21개 주요 과제가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박 지사는 "여야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협치하며, 국민 통합에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대선 후보 역시 국민 앞에 희망의 미래를 약속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