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년 국비 10조 시대 연다…신규사업 215건 발굴

경남 내년 국비 10조 시대 연다…신규사업 215건 발굴

4천억 원 증액 '10조 국비' 확보전 본격 돌입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경남도청 제공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내년도 국비 10조 원 확보전에 돌입했다.

도는 9일 도청에서 '2026년도 국비 신규사업 2차 보고회'를 열었다. 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9조 6천억 원)보다 4.1%(4천억 원) 증액한 10조 원으로 잡았다.
 
내년 국비 신청 사업은 신규 215건(5093억 원), 계속 1035건(10조 2437억 원) 등 모두 10조 7515억 원 규모다.

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 5억 원,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 423억 원,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5억 원,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산단 조성 68억 원, 진해신항 건설 1단계 4500억 원, 남부내륙철도 건설 1500억 원, 내년 세계유산축전 1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방위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 30억 원, 경남형 조선업 동반성장 지원사업 65억 원,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8억 원,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특화단지 조성 및 기술지원 기반구축 60억 원, K-오이스터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13억 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신규 사업이 담겼다.

최근 산청·하동 대형산불을 계기로 대형 재난 대응을 위한 새로운 사업도 발굴했다.

대형 재난 대응 장비 확충 177억 원, 야간 산불진화 인공지능 드론 시스템 개발 50억 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장비 확충 및 임차헬기 지원 427억 원, 국립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 3억 원, 산청·하동 산불 긴급 벌채비 지원 100억 원 등이다.
 
박완수 지사는 "국비 확보는 도민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정 방향에 맞게 발굴 사업을 재정비하고 사업별로 정부 예산 편성 방향에 맞춰 논리를 보강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비 확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국비 사업을 이달 말까지 중앙 부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까지 지방재정협의회, 여야 예산정책협의회의, 세종 국비확보 대응 상황실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선다.

또, 국회 예산안 심의가 열리는 9월부터 12월까지 국회 상황실을 운영한다. 정부 예산안에 빠진 사업이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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