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경찰·국과수 합동 감식…구조물 추가 철거도

창원NC파크 경찰·국과수 합동 감식…구조물 추가 철거도

경남청 관계자 "추락 이유 규명 위해"
전체 200여개 구조물 중 1개 더 철거

8일 창원NC파크. 이형탁 기자8일 창원NC파크. 이형탁 기자
최근 경남 창원NC파크 경기장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부상을 입고 이중 1명이 사망한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국과수와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또한 이날 구조물 1개가 추가적으로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철거도 했다고 NC구단 측이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8일 오후 4시쯤 마산회원구에 있는 창원NC파크 경기장 현장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

경남청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현장에서 기자에게 "추락한 이유가 뭔지 밝히기 위해 감식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더 진행해봐야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8일 구조물 1개를 추가 철거한 상태. 이형탁 기자8일 구조물 1개를 추가 철거한 상태. 이형탁 기자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2분쯤 이곳 경기장 내에서 무게 60kg의 구조물(루버)이 원인 불상 이유로 10여미터 아래로 떨어져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중 20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이에 최근 여성 야구팬들은 성명을 내고 "KBO는 리그 운영과 수익 창출을 위해 관중 안전은 외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확한 책임 소재를 밝히고 책임을 져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사고 책임 주체로 거론되는 창원시와 시설공단, NC다이노스 구단 등 3개 기관은 합동 대책반을 구성한 상태다.

안전 점검 결과 전체 경기장 구조물 231개(주차장 제외) 중 최근 사고로 추락한 1개 외에 이날 1개가 추가적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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