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제공'2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가 오는 4월 열린다.
경남 김해시에 따르면 가야문화축제가 춘향대제일에 맞춰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간 수릉원과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10월에 개최했다. 개막식은 4월 11일 오후 7시 수릉원 본무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시군통합 30주년 도시 대전환 원년, 글로컬 시티 사업 등 김해시가 과거의 성취를 바탕으로 미래로 도약하려는 '결정적' 한 해인 만큼 가야문화축제가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슬로건처럼 '온고지신(溫故知新)'형 축제로 느리지만 올바른 변화를 표방한다. 지난해 종전의 히트를 기록한 가야테마파크 빛 축제를 비롯해 김해문화유산야행 등 전통에 젊은 색채를 입힌 축제로 호평을 받은 김해문화관광재단과 축제를 공동 주관한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전통의 세계화'를 실현한 대성동고분군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가야판타지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수로왕 퍼레이드'의 구간을 행사장 내로 변경해 1일 2회 상설 운영한다. 또 연날리기, 미디어파사드 등 고분군 일대에 핵심 프로그램을 집중해 '킬러콘텐츠'화한다.
배선영 김해시 문화관광국장은 "시군통합 30주년 기념식과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제19회 전국장애인학생체전을 한 달여 앞두고 개최되는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시민 통합'이라는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축제를 통해 모인 시민 화합의 힘이 김해시 대전환의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