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 발간…기후친화사업 28% 차지

경남도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 발간…기후친화사업 28% 차지

올해 당초 예산 12조 4727억 중 6조 1949억 분석
기후부정영향 7%·중립사업 62% 차지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의 올해 당초 예산 12조 4727억 원 중 행정운영경비·재무활동비를 제외한 2810개 사업 6조 1949억 원 중 기후친화사업은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은 예산의 기후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반영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기후친화사업, 기후부정영향사업, 기후잠재영향사업, 기후중립사업 등으로 분류된다.
 
분석 결과 기후친화사업은 자연환경 보전·친환경차 보급·대중교통 활성화·탄소흡수원 확충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예산의 28%인 1조 7201억 원(361개 사업)을 차지했다. 사업 수는 감소했지만, 예산은 증가했다.
 
기후부정영향사업은 에너지사용·자동차이용·SOC건설 등 개발사업으로 구성된다. 전체 예산의 7%인 4753억 원(144개 사업)이다. 지난해보다 사업 수와 예산 모두 감소했다.

기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기후중립사업은 전체 예산의 62%인 3조 8296억 원(2254개 사업)을 차지했다. 기후잠재영향사업은 3%인 1698억 원(51개 사업)이다.

경남도 이선호 기후대기과장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 제도는 지방 재정 운용에서 탄소 감축과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도"라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보완·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경남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