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복합소재 전시회.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최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펭트에서 열린 '2025 파리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도내 나노기업이 10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개별 홍보관을 운영한 한국카본·케이지에프 등 도내 나노융합 기업 8곳이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110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이플로우는 이동형 소형 그린수소 공급시스템과 모빌리티 솔루션 관련 기술로 글로벌 A 항공기업과 100만 달러, 소형 수소모빌리티를 생산하는 S 기업과 5만 달러 등 모두 10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플로우는 2017년 설립한 마이크로모빌리티 파워트레인 제조 스타트업으로, 고효율·고성능 전자제어유닛 개발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밀양나노융합센터 입주기업인 CEN은 나노기술 기반의 약물 전달 소재 기술 등을 선보여 중국·유럽 등 해외 기업과 상담 후 기술 협력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 필름·단열재 소재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제로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16개국, 1350여 개 기업, 4만 3천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경남도 구병열 미래산업과장은 "나노융합 산업의 유럽시장 수요와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나노융합 기업의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