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동호숲.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거창군 웅양면의 동호숲이 도내 8번째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산림문화자산 지정으로, 전국 97번째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오랜 역사를 지닌 산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숲과 나무, 가마터, 봉산표석, 4대강 발원지 등 다양한 산림문화를 대상으로 산림청이 지정 고시한다.
도내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2016년 밀양시 안촌마을 당산숲을 시작으로 2018년 거창군 북상 갈계숲, 2019년 하동군 화개벚꽃길·악양십일천송·악양취간림, 의령군 칠곡 신포숲, 2020년 함양군 두리침숲에 이어 거창 동호숲까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도는 내년까지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20곳으로 늘려 산림휴양 거점으로서 산악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미 전국적인 관광지가 된 하동 십리벚꽃길처럼 모두 스토리텔링 제작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