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국비 최다 확보…1만 1천명 혜택

경남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국비 최다 확보…1만 1천명 혜택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고용노동부의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현대중공업 등 빅3 조선사는 수주량 증가, 3년 치 일감 확보, 13년 만에 동반 흑자 달성 유력 등 올해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계의 인력난은 여전하다. 증가한 발주량만큼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내 신규 근로자 유입은 어려워 외국인 중심으로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숙련공 등 핵심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조선업 희망공제 사업은 숙련 기술을 보유한 재직자의 처우 개선과 이탈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협력사의 신규 취업자만 대상으로 했던 기존 공제사업을 재직자에게까지 확대해 정부·지자체·원청·근로자가 2년간 200만 원씩 적립하면, 2년 만기 때 근로자가 800만 원을 받는다.
 
내년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으로 도내 조선업 사내·협력사 재직자 1만 1천여 명이 실질적인 임금 상승효과를 얻게 된다.

경남도 황주연 산업인력과장은 "조선업 구인난 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조선업계 고용 안정과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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