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출마 선언 '김해을' 현역 김정호 "명분 없는 철새" 비판

조해진 출마 선언 '김해을' 현역 김정호 "명분 없는 철새" 비판

13일 논평

김정호 의원실 제공김정호 의원실 제공

3선의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이 13일 경남 김해을로 4.10 총선 출마를 선언하자 해당 지역구 재선의원이자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비판 논평을 냈다.

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을)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뚜렷한 명분도 없이 철새처럼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민은 물론 김해시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해의 주인은 53만 김해시민"이라며 "김해는 조 의원이 출마 선언에서 말하는 것처럼 국민의힘의 '인천상륙과 서울수복'을 위한 불쏘시개가 아니다"고 했다.

또 "세간에 떠도는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친한 친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비윤 밀어내기'에 동원돼도 되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해을 지역구는 김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예비후보가 3명, 국힘은 7명, 진보당 1명으로 11명이다.

조 의원까지 등록하면 예비후보는 12명으로 늘어난다.

예비후보는 본 후보자 등록이 있기 전날인 3월 20일까지 선관위에 등록 가능하다.

조 의원의 현재 지역구(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박상웅 전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위원회 자문위원, 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박일호 전 밀양시장, 류진하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등 4명이 예비후보로 현재 등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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