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안전 점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가스·전기시설 사고 예방과 안정 공급 대책을 수립해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4일부터 15일까지 도와 시군, 한국가스·전기안전공사 등과 안전 점검을 벌인다. 올해는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점검 시기를 예년보다 한 달가량 당겼다.
도시가스 공급시설,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 LPG 판매소, 다중이용시설 등이 점검 대상이다. 가스 배관결함·가스누출, 가스·전기시설 적정 유지 관리와 안전장치 작동, LPG 용기 적정 관리, 화재발생 위험요인 방치 여부, 안전관리자 근무 확인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하면 완료할 때까지 특별 관리한다. 점검이 끝나도 한파 등 안전 점검이 필요할 경우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도는 가스 안전사고와 원활한 공급을 위해 도시가스사와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자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사고 발생 우려가 큰 부탄가스·LPG를 사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안전 사용 홍보를 강화한다.
경남도 최준근 에너지산업과장은 "가스·전기시설은 사소한 부주의라도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을 위해 사전 점검과 도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