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600명 부족'…조선해양산업전서 인력양성·고용확대 협약

'내년 8600명 부족'…조선해양산업전서 인력양성·고용확대 협약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 창원서 7일까지 열려
14개국 136개 기업 참가 전시회 비롯해 패널토론·수출상담회·컨퍼런스 등 진행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 경남도청 제공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이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7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선해양산업전은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 선박'이라는 주제로, 14개국, 136개 기업이 참여해 31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조선소, 기자재 업체의 기술교류와 구매상담, 국내의 조선업계 고위급 관계자와의 패널토론,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등도 마련됐다.

박완수 지사는 "조선해양산업전은 조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와 친환경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경남은 세계 최강의 조선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조선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판로 개척과 수출지원, 기술 개발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는 창원시·통영시·김해시·거제시·고성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HSG성동조선, 삼강엠앤티, 대우조선·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중소조선연구원, 국가품질명장협회 등 15개 기관과 기업이 생산기술 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를 실현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지자체는 국비 사업 79억 원으로 연간 1천 명 양성과 800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도는 39억 원을 별도로 투입해 연간 500명 양성, 400명 취업 지원을 돕는다.

조선사를 비롯한 협력사는 연간 1천 명의 교육훈련과 직영채용, 외국인 고용 확대, 재직자의 고용유지에 노력한다. 국가품질명장협회에서는 생산기술 기법 전수를 위한 명장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조선업의 생산기술 인력 양성 교육을 연간 15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 양성과 고용확대 업무협약. 경남도청 제공조선업 생산기술 인력 양성과 고용확대 업무협약. 경남도청 제공
특히, 내년 조선업의 생산 인력이 86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산업 현장에 제때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내년 조선인력양성 국비 사업에 12억 원을 확보했으며, 창원 진해구·통영·고성·거제 등 산업위기지역대응 특별지역에 인력 양성을 비롯한 연착륙 지원사업에 국비 24억 원을 추가로 확보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디지털화·생산성 혁신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친환경 조선해양 선박, LNG 추진 선박·벙커링, 해상풍력 발전, 스마트·자율운항 선박과 관련된 기자재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마트그린 에너지 조선해양 컨퍼런스를 통해 저·무탄소 연료 추진선박의 미래기술 변화와 시장 전망 등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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