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국립대병원, 경남 최초 이동형 에크모 도입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경남 최초 이동형 에크모 도입

기존 에크모 6대 보유, 이동형 에크모 도입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제공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환자 이송에 용이한 이동형 에크모(Cardiohelp system)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화 장치)는 환자의 심장이나 폐가 어떤 원인에 의해 기능을 상실했을 때 환자의 정맥 피를 빼내 산소화를 시켜 다시 몸 속 동맥이나 정맥내로 넣어 환자의 심장이나 폐기능을 일시적으로 대체하는 기계이다.

인공호흡기만으로 환자에게 산소 공급이 안 되거나, 심장 기능으로는 체내 혈액 순환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적용되는 기계로 심부전증, 폐부전증 환자에게 사용한다. 또 심장과 폐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목적으로도 쓰인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2016년 개원하면서 에크모 시술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270명의 환자에게 적용해 많은 생명을 살렸다. 기존에 6대의 에크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이동형 에크모(Cardiohelp system)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경남에서는 최초이며 국내에서도 2번째 도입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최근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흉부외과 의료진은 심장 마비로 이송이 힘든 환자에게 에크모를 타 병원에 가지고 가 환자에게 적용 후 이송하기도 했다.

흉부외과 김종우·변정훈 교수는 "에크모 이송 체계의 확립은 환자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심장 이식 기회를 주어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증 심장 및 폐 부전 환자에게 에크모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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