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형두 당선인 "초선 때는 하지 못했던 책임있는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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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형두 당선인 "초선 때는 하지 못했던 책임있는 역할할 것"

핵심요약

[총선 당선인 인터뷰]
"개헌 저지선을 경남, 부산에서 지켜냈다는 점에서 작지만 소임을 한 것 아닌가 생각"
"장기적으로 당대표 없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가야"
"소선구제 문제점, 지역구 득표율과 의석수 큰 차이"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지정 고시 따른 예산 편성 과제 실현"
"남해안관광특별법 입법 통해 남해안 관광 촉진 노력"
"경남 도민들의 여망 담아 중앙정부에서도 당당하게 이야기할 것"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CBS경남CBS 
◇이윤상> 시사포커스경남이 4월 총선 당선인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오늘(12일)은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창원 마산합포구 최형두 당선인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최형두> 예.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윤상> 의원님의 지역구인 마산합포구를 챙기랴, 또 도당위원장으로서 경남 전체를 챙기랴, 정말 정신없으셨죠?
 
◆최형두> 예. 정신이 없습니다. 제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이 과분한 직책을 맡는 바람에, 특히 이번에 경남 낙동강벨트, 부산 굉장히 혼전세였지 않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후반부에는 아주 압승을 장담할 정도로, 실제로 출구조사에서도 상당한 만일 출구조사대로였다면 민주당이 상당히 약진할 뻔했던 곳인데 그러다보니까 도당위원장으로서 참 마음이 무겁고 또 밤을 꼬박 새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윤상> 어쨌든 지역구에서는 높은 표 차이로 승리를 하셨고 하지만 이제 경남을 좀 보자면 일단 도당위원장으로서 경남지역 성적표를 좀 어떻게 해석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최형두> 예. 당초는 저희들이 사실은 경남이 여러 가지 역사적으로 국난극복의 최전선이었고 또 산업화, 민주화의 본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경남에 우리 330만 도민들의 의식도 굉장히 높고 해서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를 혁신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재도약시킬 그런 바람을 한 번 우리 경남에서 일으켜 보자. 그래서 마치 삼국지 적벽대전에 나오듯이 동남풍을 또 경남이 동남쪽이니까 동남풍을 불러일으키자. 이런 캐치 프레지를 내걸었습니다만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굉장히 혼전세였고 상당히 위태롭다는 생각들을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참 여러 도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또 우리 지지자들과 또 지지해주지 않으셨지만 또 걱정하기는 마찬가지인 분들의 그런 의지들이 모여서 뜻밖에 지금 이번에 경남과 부산이 개헌 저지선 우리당으로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 아마 경남과 부산이 출구조사처럼 이렇게 나왔다고 한다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집니다. 그러면 거대 야당이 개헌부터 탄핵까지 못할 게 없게 됐었죠. 그래서 마치 이게 역사적으로 보자면 특히 6.25 때 낙동강과 경남에 또 저희 마산 진동리 이런 곳이 최후의 보루였거든요. 그게 무너졌으면 임시 수도도 사라지고 유엔도 이제 한반도에 더 이상 지원 오기 힘든 상황이었을 텐데 그런 역사적 연상을 할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치열했는데 역부족이었지만 개헌 저지선을 그래도 경남, 부산에서 지켜냈다는 점에서 저희들 작지만 소임을 한 것 아닌가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의석수는 그대로인데 이제 양산을과 성산구만 바뀌었어요?
 
◆최형두> 그렇습니다. 그런데 막상 굉장히 아시겠지만 언론보도라든가 또 출구조사가 그대로였다면 5석 내지 6석이 될 뻔 했었죠. 그래서 굉장히 힘겨운 선거였습니다. 특히 여러 가지 참 쉽지 않은 환경이었고요. 또 무엇보다 사실은 과거에는 정부 여당이 과거 정부들은 특히 문재인 정부 때는 국가부채를 내면서 엄청난 재정을 지출할 수가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사람들에게 선심으로 돈을 많이 풀 수가 있었죠. 그런데 이 재정 적자 속에서 허덕이니까 뭐 재정이라든가 이런 걸 이야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또 민주당은 뭐 돈 나눠주겠다라는 공약까지 하니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그러나 도민들이 어떤 위기감, 나라가 그래도 어느 정도 아무리 정권 심판도 하고 해야 되지만 그래도 나라의 기본을 흔들면 안되겠다는 위기감과 또 그래서 어떤 그걸 좀 지켜야 되겠다는 의지가 작동한 것 같습니다.
 
◇이윤상> 경남에서는 그래도 그런 의지가 작동했다고 정말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전국적으로 보면 사실상 여당의 패배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는 민심을 어떻게 보십니까?
 
◆최형두> 역시 민심은 우리는 우리대로 이제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문제점 또 사실 이번에 민주주의 공천 원칙을 다 허물지 않았습니까? 비명횡사 또 친명횡재, 대장동 대박 특히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 최고 득표를 하신 분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내부에서 경쟁했거나 또는 불체포 특권, 방탄국회를 둘러싸워서 이견을 표시했던 분들이 모두 다 잘려져 나갔거든요. 그리고 또 막말과 사기 대출과 편법 증여와 또 여성 폄하에 온갖 일이 다 있어서 그런 것들이 상당히 그 표심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일부 표심에 영향을 주기도 했겠죠. 그러나 국민들이 역시 참 국민들은 큰 책임, 그 선과 후를 따지는 그런 힘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정권을 맡겼으면 정권에서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선후관계를 따져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정권 책임론을 더 크게 인정했고 안타까운 것은 우리 당도 혁신적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은 대통령선거 때도 굉장히 위태로웠거든요. 그런데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분, 특히나 어느 분이 표현하셨지만 정말 별의 순간을 붙잡아서 우리가 정말 어렵사리 간신히 정권을 다시 찾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했는데 그러나 우리 당이 혁신해서 우리 당의 실력으로 우리 당이 대통령 후보를 당선시키고 또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거든요. 역시 계속 당내에서는 혁신적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또 용산 대통령실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한편으로는 적극적으로 견인하지 못했다. 이런 것들이 정부 여당의 어떤 혼선, 어떤 난맥으로 보고 우리 지지자들조차도 상당히 실망하고 그랬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윤상> 야당도 못했지만 지금 여당이 그런 부분을 잘 챙기지 못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라는 말씀?
 
◆최형두> 결국에는 야당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다라는 평은 물론 좀 심한 말입니다만 그러나 여당이라는 것이 정부 여당이라는 것이 그 책임이 그만큼 크고 왜 그런 문제를 좀 신속하게 또 유연하게 해결하지 못하느냐에 대한 비판이 아주 높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이 그걸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했다 이런 것들에 대한 비판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윤상> 일단 이제 향후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정국이 좀 어떻게 흘러갈까요? 지금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켰고 여기서는 또 한동훈, 김건희 특검이니 이러면서 또 강대강으로 대치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최형두> 정말 걱정입니다. 정부 여당의 책임도 크겠지만 그러나 이미 헌법 구조도 그렇고 지난 수년 동안 우리 국민 여러분이 지켜보셨겠지만 국회의 권력이 막강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제왕적 국회의 나라입니다. 제왕적 당대표의 나라입니다. 여기서 결심하면 지금 안 되는 게 없습니다. 200석이 넘으면 탄핵, 헌법 개헌 다 할 수가 있고요. 지금 그리고 수많은 입법들 다 저지시킬 수가 있고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가 있는 나라입니다. 지금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국민들의 국가기관 신뢰 평가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보면 지난해에 보면 국회가 꼴찌입니다. 우리 이재명 대표는 매일 무슨 검찰 공화국, 검찰 독재 이야기하지만 검사 사칭하신 분이 그 말씀하는 것도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검찰은 대한민국 국회보다 국가기관 신뢰도가 2배 더 높습니다. 검찰이 한 40% 넘고요. 그 다음에 언론기관은 좀 더 높고 국회는 20%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니까 국민 10명 중에 8명이 국회를 믿지 않습니다. 심지어 국회의원 수를 줄이거나 국회가 왜 필요하냐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게 누굽니까? 그게 다수당이거든요. 국회에서는 여당이라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국회에서는 제1당 다수당이 막강하고 국회의장부터 상임위원장, 국회의제 모든 걸 이끌거든요. 이제 이 점에 대해서 이해찬 고문도 이야기를 했더만요. 보니까 이제는 더 이상 야당이, 거대 야당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물론 다른 맥락으로 하신 말씀이겠지만 정말 어떤 정국에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계속 정부 여당 때리기 특히 대통령 가족이라든가 대통령 개인에 대한 보복적인 그런 행보, 이런 것들이 나갈 경우에는 또 역풍을 맞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 쪽에서도 아마 이번에 다수석을 압도적 다수석을 얻은 만큼 정국의 책임을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벌써 정부 여당, 용산에서도 또 정부에서도 총리부터 또 대통령실 비서실장부터 다 사의를 표명하고 새로운 국정운영에 대해서 야당과 협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이제는 민주당도 지금 벌써 십수년이 지나고 공소시효도 다 끝나가고 이미 지난 정부에서 탈탈 털었던 내용입니다. 그걸 선거를 위해서 공세적으로 이용했던 것 같은데 국회에서도 충분히 조사할 수 있는 사안이고 새로울 것도 없는 사안입니다. 여기에 지금 더 큰 문제는 이제 조국혁신당 사실은 부부가 입시 비리로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과 수많은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로 지금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 제3당이라는 것은 양당의 강대강 정치를 조금 새롭게 새로운 방향으로 또 이끌어 나가고 더 창의적이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되는데 중도적으로 이끌어가야 되는데 이건 더 강력한 세력이 들어와서 벌써 첫 번째가 한동훈 특검하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 이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3신당의 역할이 사라지고 강대강 여야의 대치를 더 심화시키고 더 극단화시킬 정치가 있는데 이게 뭐 일성은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실제로 민주당과 함께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보복적인 그런 것보다는 정말 실사구시하고 국민과 국가 경제와 지금 나라의 상태가 어떤지를 살펴서 그런 점에 함께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이윤상> 의원님을 비롯한 국민의힘도 어느 정도 그런 생각이고 공감하고 계신가요?
 
◆최형두>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로서야 소수당이다 보니까 여당이라고 하지만 소수당이다 보니까 항상 읍소하는 입장이었죠. 여당에서는. 그런데 이제 국민들이 보기에는 어쨌든 대통령을 보유한 정당이고 또 대통령이 국정을 상당 부분 좌우를 하니까 대통령의 책임 또 그 대통령과 함께 관계에서 대통령을 뒷받침하거나 대통령을 충분히 2인 3각으로 이끌지 못한 여당의 책임 이걸 다 묻게 된 거고 그 책임을 우리가 이번에 지금 국민들로부터 엄중하게 문책받은 것이죠.
 
◇이윤상> 일단 중앙 전망에 대해서는 전당대회까지만 딱 얘기를 해볼게요.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이제 차기 당권을 놓고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은 지금 원내대표 임기 중에 윤재옥 원내대표 임기 중에 당선자 총회 때 전당대회 이전에 뭔가 원내대표를 선출할 걸로 보이는데 우리 원래 우리 지금 의원님께서도 사실은 한판 승부에 나오셔가지고 전당대회로 시간 허비할 틈이 없다 이러면서 원내대표를 좀 강조하셨어요?
 
◆최형두>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로서는 거야 거의 190여 석 넘는 거야의 거친 공세에 지금 노출될 겁니다. 지금 우리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지금 108명 되는 당선인들 또 그리고 현재 5월 30일까지 우리가 110명쯤 되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지금 슬기롭게 해결해야 되거든요. 때때로는 용산과 협의하고 용산과도 토론 논쟁해가면서 정국을 어떻게 풀 것인가 논의해야 되고 무엇보다 야당과 거세게 밀어붙일 야당과 협상하고 어떤 것은 정말 강하게 맞서고 어떤 것은 유연하게 빠져나가고 어떤 것은 앞으로 이끌어 나가는 그런 슬기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 지금 전당대회하겠다고 당의 중진들이 전국을 돌아다니고 국민들을 피곤하게 해서 되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이 당 대표 체제는 우리 이재명 대표를 보면서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이미 시효가 끝났다. 제왕적 당대표의 폐해를 충분히 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당 대표한다고 서로 헐뜯고 당 내분을 갈등시키고 또 여기에 무슨 대통령실을 끄집어들이고 이런 것들 정말 위기 상황에서는 적절치 않습니다.
 
◇이윤상> 어떻게 가야된다고 보시는지요?
 
◆최형두>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이 이제 원래 원내 정당화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원래 원내대표라는 게 없었고 옛날에는 원내 총무 그랬거든요. 이게 이제 원내대표 시스템으로 가기 위해서 미국적 시스템으로 가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원내 정당이 이끌어가야 되고요. 그렇다면 앞으로 대통령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은 미국식으로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대통령 선거 1년 전에 당의 엄정한 중립기구인 전국위원회가 선거 관리를 하고 경선 관리를 하고 또 전국위원회가 현재 당 사무처 하고 있는 것처럼 당의 홍보, 당의 모금, 당의 대야 반격과 이런 것들을 담당하는 그런 역량들을 갖춰 나가야죠.
 
◇이윤상> 이번에는 아마 어렵겠죠?
 
◆최형두> 저는 사실은 이 문제를 지난번부터 이야기했습니다만 돌이켜보면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자꾸 탓하고 그러는데 그게 아니라 아니 지난 2년 동안 무슨 전당대회하고 당대표 바꾸고 이런다고 시간을 다 허비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장기적으로는 당 대표 없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가고 대국민 설득이나 또 홍보나 또 전국적 선거를 이끄는 캠페인은 전국위원회가 하는 미국식 시스템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지역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거 듣다 보니까 그냥 한 가지만 더 그냥 여쭤볼게요. 원래 저희가 이전에 정개특위 위원 활동하시면서 인터뷰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어떻게 보면 소선거구제 그것 때문에 역시나 민심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 그런 표들이 또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도 우리 좀 개혁이 좀 필요해 보이는데요?
 
◆최형두>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민주당의 여러 개혁적인 의원들, 이번에 이탄희 의원이 바로 선거법 때문에 실망해서 의원직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수많은 민주당의 개혁적 의원들이 정말 실망하고 좌절하고 또 친명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금 다 지금 밀려나고 말았는데 그때 함께 이야기했던 것이 지금 대한민국 국회가 국민의 뜻과 너무 다르다는 겁니다. 예컨대 지난 21대 총선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당시에 부진했지만 41% 가까운 국민 득표율를 얻었습니다. 지역구에서 전체적으로. 민주당은 약 49% 정도 였습니다. 약 8% 포인트 차이였죠. 그런데 의석수가 2배 차이 났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우리 당이 한 40%쯤 됐고 민주당이 52% 됐습니다. 약 12% 포인트 차이였는데 의석수가 103석 대 17석이었습니다. 6배 차이 났습니다. 이게 소선거구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부정선거 아니냐 우리 주변에 이렇게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은데 이렇게 의석수가 적을 수 있냐.
 
◇이윤상> 이전에는 보수에서 반대했다라고 하던데 그렇지 않나요?
 
◆최형두>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남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지금 경남은 시군 4개가 한 선거구인 데가 있거든요. 이런 곳에서 중대선거구를 할 경우에는 이제 지역을 아무도 돌보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의 경우는 너무 과밀해서 사실은 사람들이 예를 들어 영등포갑을 같으면 자기가 갑인지 을인지 잘 모릅니다. 더구나 갑을병전까지 있으면 어디가 어딘지 몰라요.
 
◇이윤상> 이게 앞으로 이게 선거법이 사실 개정이 된다라는 게 늘 임박해서 각자의 셈법대로 계산해 보니까. 그대로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최형두> 제가 볼 때는 당시에 이재명 당대표 체제 당 지도부에서 반대를 했어요. 대통령은 화두를 꺼냈는데 우리 당은 좀 머뭇거리긴 했지만 대통령의 의지가 있고 그런 표명이 있고 해서 상당히 이게 긍정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도농 복합형이면 강원도라든가 우리 경상남도나 경상북도나 또 전라남북도 같이 농촌이 큰 지역에서는 예정대로 한 명 뽑고 밀집된 도시 대도시 지역에서는 4~5명씩 뽑는 방식으로 하면 표심이 정확히 반영이 될 거거든요.
 
◇이윤상> 자세한 이야기는 전에도 많이 하셨는데요.
 
◆최형두> 그렇습니다.
 
◇이윤상> 이것에 대한 논의도 이번 재선 때 해야되지 않나요?
 
◆최형두> 좀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이번에는 우리 시민단체뿐 아니라 정치학회나 이런 쪽에서도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해야 되는데 그래서 저희 당이 전면에 나서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민주당도 이제는 우리 위성정당 만들면서 서로 정치를 망치지 않았습니까?
 
◇이윤상> 실망한 국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최형두>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산합포구만 하더라도요. 제가 당선증 받으러 가서 이야기 들어보니까 10만 명 이상 투표를 했죠. 투표를 했는데 비례대표용지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5천 표가 무효표가 됐답니다. 이건 국민들의 투표 행위를 방해하는 행위거든요. 그리고 어른들이나 심지어 보통 사람들도 이 비례대표가 어찌 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렇게 복잡한 선거를 할 필요가 없거든요.
 
◇이윤상> 이번에는 꼭 여기에 다시 힘써주시길 부탁드리고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지역구 이야기는 그냥 가장 진짜 내가 발의하고 싶은 1호 법안, 우리 지역을 위한 대표 공약 하나 좀 얘기를 해 주시죠.
 
◆최형두> 지금 이제 1호 법안을 발의하기는 4년 전에 했던 것들을 마무리하는 것도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우선은 지금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이 지정 고시되었습니다. 지정 고시되었기 때문에 이걸 이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이 한 4~5천억 편성돼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이걸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겠고 또 당장 우리 시장과 우리 동네에 훈풍이 불게 하려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지중해 도시, 대한민국 지중해 남해안 이렇게 이야기해 왔습니다만 올 여름부터 많은 분들이 해외가 아니라 좀 비교적 전국에서 덜 알려졌던 우리 관광객이 동해안, 서해안보다는 좀 비교적 덜 찾았던 남해안으로 많이 올 수 있도록 그리고 남해안관광특별법을 지금 지난 번에 여야와 함께 발의해 놓았습니다. 이걸 더 강화해서 입법을 해서 가칭 남해안관광청 같은 걸 만든다든가 해서 남해안 관광을 촉진함으로써 우리 전통시장과 어시장 또 산촌과 이쪽에 활력을 높여보려고 합니다.
 
◇이윤상> 해양신도시가 장기적으로 워낙 표류하면서 천덕꾸러기 같은 느낌이었는데 좀 잘 살려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최형두> 그렇습니다. 지금 해양 신도시는 우선 디지털자유무역을 통해서 산업적인 구심을 갖게 됐고요. 한 10만 평 정도는 정말 세계적 수준의 공원으로 해서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그렇게 되면 한 나머지 7만 평 정도 민간에 매각해야 될 부분의 토지 가치도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이제 끝으로 재선이신데 혹시 다른 각오가 있으신지 궁금한데요.
 
◆최형두> 이제 특히 우리 경남의 도민들의 표심 때문에 개헌 저지선을 지키고 그랬는데 이제 경남의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정말 좀 힘을 발휘해서 정치가 잘못 가지 않도록 해야 될 것 같고 특히 이제 지금 경남에서 세 분의 또 민주당 당선인이 탄생하지 않았습니까? 이 분들과도 협력해서 경남의 경제 예컨대 편향된 이념에 치우쳐서 갑작스럽게 탈원전을 한다거나 또는 K-방산 수출을 외면하거나 반대한다거나 또는 50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우주항공청 같은 것을 외면하고 발목 잡는다거나 이런 일이 있을 때 우리 민주당 경남 의원들과 힘을 합쳐서 우리 경남 경제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또 우리 젊은 세대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함께 힘을 합치려고 합니다. 그 역할을 좀 어떤 총무격으로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이윤상> 당내에서도 혹시 어떤 역할을 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최형두> 재선이기 때문에 아주 큰 역할은 힘들지만 그러나 초선 때는 하지 못했던 좀 책임있는 역할, 제 생사 안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말 국민들의 더 큰 여망을 담아서 특히 우리 경남의 도민들의 여망을 담아서 중앙정부에서도 당당하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윤상> 말씀하신 것처럼 좀 22대 국회의원에서는 협력하고 협동하는 모습 제발 좀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 마산 지역과 또 우리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힘찬 일꾼으로 일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형두> 감사합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마산합포구 최형두 당선인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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