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 원 날릴뻔한 고객 재산 지킨 경남은행 직원들

7천만 원 날릴뻔한 고객 재산 지킨 경남은행 직원들

경남은행 지점 3곳, 전화금융사기로부터 7천만 원 재산 보호

전화금융사기 막은 은행 직원들. 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 직원들이 수천만 원의 고객 예금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부터 지켰다.

경남은행은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 3건을 예방했다고 19일 밝혔다. 현금을 직접 전달받아 편취하는 수법의 사기를 함양지점, 호계금융센터, 합성동지점 3곳에서 막아 고객이 날릴뻔한 재산 7천만 원을 보호했다.

함양지점과 호계금융센터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 사기범에 속아 지난 8일과 9일 각각 2500만 원과 1500만 원을 인출하려던 A(50대·남)·B(30대·남)씨의 피해를 막았다.

합성동지점도 지난 8일 가족을 사칭한 전화금융 사기범에 속아 3천만 원을 인출하려던 C(70대·여)씨의 재산을 지켜냈다.

이들 직원들은 고객들의 현금 인출 요청과 불확실한 자금 용도 등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며 대화를 이어가다 전화금융사기임을 확신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이일환 상무는 "최근 전화금융사기 수법 중 대부분을 차지했던 계좌이체형이 감소하는 대신 대면편취형이 급증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을 비롯해 가족, 지인을 사칭한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가 이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양지점과 호계금융센터 직원은 지난 10일 15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함양경찰서와 울산북부경찰서로부터 각각 감사장을 받았다. 합성동지점 직원은 마산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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