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2일 만에 40명대↑…김해 외국인 모임 19명 늘어

경남 12일 만에 40명대↑…김해 외국인 모임 19명 늘어

김해 3명·고성 2명·통영 2명·창원 1명·거제 1명…밤새 9명 발생
김해 외국인 종교행사→'외국인 모임' 분류 변경…누적 19명
어제 40명 확진…지난 2일 이후 12일 만에 40명대↑

지난 13일 경남 김해시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라마단 종료 행사인 이드 알 피트로 합동 예배에 앞서 방문자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해의 이슬람권 종교행사와 연관된 코로나19 감염자가 2명이 추가되는 등 경남에서는 1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5개 시군에서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3명·고성 2명·통영 2명·창원 1명·거제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 감염이다.

김해 3명 가운데 30대 여성과 20대 남성 등 2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다.

지난 12일 40대 남성 등 가족 2명이 확진된 이후 13일과 14일에 걸쳐 추가로 가족 3명이 연달아 감염이 확인됐다. 그리고 이들 가족이 운영하는 식료품점 방문자와 라마단 종료 행사 참석자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라마단 종료 행사에서 여러 확진자가 나왔지만, 종교 행사가 확산의 매개가 됐다고 보기 어려워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으로 명칭을 수정해 분류했다. 이로써 관련 감염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지난 13일 라마단 종료 관련 행사에 김해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을 포함해 5곳에서 1천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한 방역당국은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김해 1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고성 40대 남성과 60대 남성은 지난 13일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50대 남성의 접촉자다. 통영 60대 남녀 2명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다. 거제 5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창원 20대 외국인 남성은 해외입국자다.

5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30명(지역 414명·해외 16명)이다.

확진 일 기준으로, 1일 61명, 2일 44명, 3일 36명, 4일 27명, 5일 17명, 6일 32명, 7일 37명, 8일 30명, 9일 16명, 10일 10명, 11일 16명, 12일 32명, 13일 32명, 14일 40명이다. 전날 40명은 지난 2일 이후 12일 만에 40명대 발생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340명(입원 311명·퇴원 4013명·사망 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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