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화·흉기난동 '계획적 범행'에 무게두고 수사

경찰, 방화·흉기난동 '계획적 범행'에 무게두고 수사

(사진=이형탁 기자)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 안모(42)씨의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천운 경남 진주경찰서 형사과장은 18일 수사상황 언론브리핑에서 계획 범행 가능성에 대해 "범행을 미리 준비해 둔 것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진행한 피의자 정신상태 등 사건 분석에서도 계획 범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2~3개월 전 칼을 미리 구입한 점, 사건 당일 원한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휘발유를 구입한 점, 방화 후 칼을 소지하고 밖으로 나와 범행한 점 등에서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고 밝혔다.

안 씨의 이상 행동과 관련된 112신고는 총 8건으로 늘었다.

경찰은 "현재 2015년 12월 피의자가 아파트에 입주한 후부터 신고한 것을 조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사상자가 범행 당일인 지난 17일 18명으로 집계됐지만 부상자가 2명 더 확인돼 2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추가된 부상자 2명은 연기 흡입으로 인해 스스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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