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살포.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가 여름 불청객인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9일 경남도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평년 대비 1~3도 정도 높은 수온을 보인다. 기상청의 전망 자료에도 여름철 바다 수온이 0.5~1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도는 올해 적조 방제 예산 30억 원, 재해보험 15억 원, 가두리 현대화 29억 원, 대응장비 11억 원, 적조방제시스템 17억 원 등 모두 10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6만 2천t의 방제용 황토를 준비했고, 공공용 방제장비 26대, 저층해수 공급 장치 등 3104대의 어업인 방제 장비도 확보한 상태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수온이 높아 고수온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기 출하, 재해보험 가입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