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혁신융합대학' 선정…항공·드론 인재 연간 2170명 양성

경남 '혁신융합대학' 선정…항공·드론 인재 연간 2170명 양성

경상국립대 주관, 서울대·건국대·전북대·전남도립대 참여

경남도청 정문에 설치된 누리호 모형. 경남도청 제공경남도청 정문에 설치된 누리호 모형.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항공·드론 분야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학과 간의 벽을 넘어 전공과 관계 없이 학생이라면 누구나 첨단 분야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것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다.
 
항공·드론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경상국립대가 주관하고 서울대·건국대·전북대·전남도립대가 참여한다. 4년간 국비 408억 원을 지원받아 공동 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원·학사제도 유연화, 기업 참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항공·드론 소프트웨어(경상대), 항공·드론시스템(전북대), 항공·드론 인공지능 빅데이터(서울대), 항공·드론 정보기술(건국대), 항공·드론 응용실무(전남도립대) 등 5개의 융합연계 전공을 운영해 연간 약 2170명 이상의 항공·드론 첨단분야 인재를 육성한다.

경남은 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생산액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항공국가산단, 항공정비(MRO)산단, 무인기종합타운 등 국내 최대 항공산업 기반도 구축돼 있다.

도는 이 기반을 활용한 실험·실습 등의 교육 지원으로 항공·드론 고급 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조여문 항공우주산업과장은 "드론 배송과 도심항공교통(UAM)이 상용화되면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 사업이 항공·드론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으로 지역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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