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 어업인 만나 '소멸위기 어촌' 미래 고민

경남도, 청년 어업인 만나 '소멸위기 어촌' 미래 고민

청년 어업인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청년 어업인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청년 어업인을 만나 어촌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7일 거제에서 청년 어업인을 만나 현장의 다양한 어려움을 듣고 수산업 관련 정책을 제안받았다.

경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14.6%를 차지하는 수산업 요충지이지만, 최근 어업인 고령화와 수산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자 어촌의 미래를 이끌 청년 어업인을 만나게 됐다.

소통 자리에는 경남 청년어업인연합회원 참석했다. 연합회는 도내 수산업에 종사하는 만 45세 미만 청년 어업인 147명으로 구성된 자발적인 모임으로, 지난해 8월 전국 처음으로 출범한 뒤 어선어업·양식업·수산물유통가공업·어촌비즈니스 등 4개 분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귀어인 정착 지원, 후계인력 양성, 청년 어업인 역량강화 등 청년 어업인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재정적 지원을 넘어 6차 산업화를 위한 수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아이디어도 주고받았다.

어업 현장 방문. 경남도청 제공어업 현장 방문. 경남도청 제공
최 부지사는 "어촌의 소멸위기 극복과 수산업 활력 회복은 경남 미래 수산업의 가장 중요한 정책적 의제"라면서 "미래 수산업을 책임질 청년 어업인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청년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최 부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뒤 장승포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와 해양쓰레기 문제와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운영 중인 어업용 페스티로폼 감용장을 찾아 점검했다. 이어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 사업 현장도 찾아 추진 현황과 역세권 개발 계획 등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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