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순호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어 송순호(더불어민주당.창원9)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남도교육청 학생 체형 불균형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은 학생들의 장시간 미디어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균형잡힌 신체발달과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통해 건강한 학창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의 체형 불균형 예방교육 실시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교육부에서 실시한 '2019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의 비만율은 2015년 21.9%에서 2019년 25.8%로 3.9%가 증가했으며 근골격 및 척추이상 유병률은 2015년 1.03%에서 2019년 1.37%로 0.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조사에서 초‧중‧고등학생 모두 TV시청과 인터넷‧게임 등을 장시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올바른 체형 및 바른 자세 교정을 위한 예방교육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순호 의원은 "학생들이 학업과 일상에서의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거북목, 굽은 등, 척추측만 등 학생들의 체형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도교육감과 학교장이 학생들의 체형 불균형 예방과 관리를 위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1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