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제 90명 지역감염…창원 사흘 연속 4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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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어제 90명 지역감염…창원 사흘 연속 40명대

핵심요약

창원 15명·김해 9명·사천 1명·거제 1명, 밤새 26명 신규 확진
경남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94.7명 지역감염 발생
창원 사흘 연속 40명대, 주간 평균 36.9명 지역감염 발생 '4단계 근접'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경남은 2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4개 시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15명, 김해 9명, 사천 1명, 거제 1명으로, 모두 전날 밤 확진된 지역감염자로 확인되면서 28일에도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은 전날까지 사흘 연속 4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며 좀처럼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창원 15명 중 10대 미만~50대 남녀 11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50대 남녀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40대 외국인 남성 1명이 추가돼 21명으로 늘었다.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30대 여성 1명이 추가돼 85명으로 집계됐다.                      

김해 9명 중 20대 외국인 남성 2명과 40~50대 남녀 2명 등 4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10대 여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0대 여성 등 2명은 부산 등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거제 4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사천 6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750명(지역 1697명·해외 53명)이다. 1일 13명, 2일 10명, 3일 15명, 4일 22명, 5일 19명, 6일 15명, 7일 10명, 8일 17명, 9일 36명, 10일 67명, 11일 40명, 12일 51명, 13일 89명, 14일 88명, 15일 80명, 16일 89명, 17일 99명, 18일 74명, 19일 57명, 20일 83명, 21일 91명, 22일 93명, 23일 112명, 24일 119명, 25일 79명, 26일 88명, 27일 98명, 28일 90명이다.

경남은 최근 일주일(22일~28일) 동안 663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94.7명이 속출했다.

가장 확산세가 거센 곳은 창원과 김해다.

창원은 주간 지역감염자가 271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38.7명을 기록했다. 4단계 기준인 41.5명에 근접해 있는 상태다. 주간 평균 지역감염자가 41.5명에 이르고 사흘 연속 이 수준 이상 발생하면 4단계로 격상된다. 현재 26일 47명, 27일 48명, 28일 44명 등 4단계 기준을 넘어선 40명대가 사흘 연속 이어졌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해는 192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27.4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4단계(21.7명)을 넘어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10만 명 미만의 군 지역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총확진자가 20명(4단계)을 넘긴 곳은 함양(20명)이 유일하고, 그동안 20명을 넘겼던 함안은 18명대로 떨어져 주춤한 상태다.

최근 일주일 동안 경남에서는 하동과 남해에서만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의령과 합천은 각 1명을 기록했다.

경남의 확산세가 거세면서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공원, 계곡 등 136곳의 관광지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하고, 음주와 취식이 금지됐다.

숨은 감염자를 찾고자 창원과 김해 각 2곳, 진주와 양산 각 1곳 등 4개 시 지역에서 6개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언제든지 익명 검사가 가능한 만큼 해당 지역 외국인은 물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도 방역당국은 1천 명이 넘는 입원 환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창원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59명(입원환자 1035명·퇴원 5905명·사망 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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