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18일 ‘교방문화와 문화콘텐츠’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교방문화는 당시 최고의 문화예술집단인 교방과 관기를 중심으로 한국적인 미와 예술을 전파했던 문화를 의미한다. 진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방문화가 성행했던 곳이어서 진주만의 독특한 교방문화가 만들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진주시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와 한국음식문화재단이 주관해 심포지엄과 교방가요 기록, 음식 전시가 함께 이뤄졌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단국대학교 임미선 교수 등이 참여해 교방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교방의 문학, 무용, 음악, 음식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었고, 2부에서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허용호 교수 등이 교방 문화와 콘텐츠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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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진주민속예술보존회 유영희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의 교방 문화 관련 활동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진주 교방 문화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심포지엄과 병행해 1867년 정현석 목사가 집필한 '교방가요'에 기록된 진주 교방에 자료와 교방 음식을 함께 전시해 교방 문화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경상국립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강인숙 학과장은 “교방과 관련한 문학·음악·무용·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진주 교방의 전통을 되살리면서 현대의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심포지엄에서 수렴된 의견은 콘텐츠 발굴 방안을 찾아 논개제 등 지역축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