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학교 안 마을배움터 남해 '별별극장' 문 열어

전국 첫 학교 안 마을배움터 남해 '별별극장' 문 열어

남해초 100주년 기념관 2층에 연극 전용극장 조성
지역 공익재원 기부로 마을 배움터 조성

남해초 별별극장.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제1호 학교 안 마을배움터인 '별별극장'이 남해초등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학교 안 마을배움터'는 지역 공익재원 기부로 학교 안 빈 공간을 청소년과 주민 모두의 배움터로 조성하는 전국 첫 사례다.

별별극장은 청소년과 주민 모두가 이곳에서 별처럼 빛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은 연극 전용극장이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0월 배움터 조성을 위해 도교육청·한국토지주택공사·NH농협은행경남본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남해초는 NH농협은행 경남본부에서 기부한 2억 원으로 학교 100주년 기념관 2층에 연극 전용극장인 별별극장을 조성했다.

경남도 공공건축가와 남해초 어린이 건축가, 지역 연극인 등이 공간을 설계했고, 공사 진행을 공동 감리했다.

별별극장은 학기 중에는 학생들의 연극과 뮤지컬 활동 무대로, 방과 후에는 주민 배우들의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지역에 제대로 된 문화예술 활동 여건이 부족했던 만큼 학교와 주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서는 어린이 연극부 자연산마금치에서 극장 조성 과정을 연극으로 담은 '마금치의 쨍쨍한 오후' 공연과 별별극장 조성을 계기로 결성된 주민 연극동아리의 트롯뮤지컬 '길' 이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경남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배움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공동체 협력지원가를 파견해 주민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참여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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