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진주상담실 개소…"접근성 향상"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진주상담실 개소…"접근성 향상"

통영, 양산 등 원거리 지역도 거점 교권상담실 설치 검토
박종훈 교육감 "교권보호 근본 해결책은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지난해 3월 문을 연 경남행복교원드림센터가 진주상담실을 개소했다.

경남교육청은 26일 진양도서관 3층에 서부경남 교원의 교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경남행복교원드림센터 진주상담실'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표병호 도의회 교육위원장, 백강욱 학교운영위원회 경남협의회장, 경남교총·전교조·한교조·교사노조 등 교직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지수 도의회 의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중계방송을 하는 '온라인 개소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진주상담실 개소는 지난 한 해 동안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운영을 분석한 결과 센터가 창원에 위치해 서부경남지역 교원의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진주상담실 개소로 서부경남 교원의 교권상담 접근성이 강화되고 앞으로 서부 경남 교권 보호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상담실은 ▲교권 피해교원에 대한 법률·심리·행정지원 상담 ▲교권보호 신속지원팀 운영 ▲학교 맞춤형 교권보호 프로그램 운영 △교권침해 예방교육과 연수 ▲교권존중 문화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권 침해 문제 예방·치유·복귀를 신속히 지원하게 된다.

진주상담실에는 전문상담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권침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의 상호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있다"며 경남 교육가족의 교권존중 풍토 조성에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경남지역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는 총 185건으로, 폭언·욕설 등으로 인한 '모욕과 명예훼손'이 91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생에 의한 침해가 165건으로 대부분이었다. 학생에 의한 침해는 중학교가 가장 많았고 학부모 등에 의한 침해는 초등학교가 가장 많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서부권 교원을 위한 교권 상담실 설치는 자체 분석을 통해서도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진주상담실 운영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통영 양산 등 원거리 지역에도 거점 상담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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