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한 폐렴' 의심 환자 감시 강화…의심 증상 11명 모니터링

경남도, '우한 폐렴' 의심 환자 감시 강화…의심 증상 11명 모니터링

국내 확진자 접촉·우한시 방문 등 2명 '음성' 판정 격리 해제
중국 전역 검역 대상 오염 지역 지정··의심 환자 감시 선제적 대응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명과 중국 우한시 방문 후 증상이 나타난 대상자 1명에 대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 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2명은 도내 음압 격리병상으로 격리 조치돼 검사를 받아 왔다.

도는 현재 확진자가 없지만, 의심 증상이 있는 능동 감시 대상자 11명에 대해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매일 발열 여부 등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동이 많은 설 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했다.

설 연휴 전인 21일과 23일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열어 적극적 사전 대응을 요청했다.

지난 24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정부 및 지자체 합동 일일 영상회의' 이후에도 대규모 감염증 환자 사태에 대비해 임시 격리소와 입원 치료 병상 확보 등 대응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도는 도내 시군 보건소 20곳과 선별 진료의료기관 29곳의 대응 체계도 긴급 점검하고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유증상자는 반드시 선별 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국가 지정 음압 격리병상의 운영 현황 점검을 마무리하는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도 24시간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도는 질병관리본부가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 대상 오염 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시군 감염병 담당자에 대한 지침 교육을 하는 등 의심 환자 감시 강화에 나선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중국을 다녀온 후 증상이 있으면 도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도민과 의료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 수칙을 꼭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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