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첫 간부회의 "체력 다져왔다.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 것"

김경수 첫 간부회의 "체력 다져왔다.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 것"

1월 28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간부회의 "도정 현안 또박또박 챙기겠다"
"사회·경제·도정 혁신 중단없이 추진, 민관 협력 도정 만들 것"
"진주 방화·흉기 난동 사건 신속 조사와 철저한 대응" 지시

(사진=경남도청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는 18일 "그동안 도민들과 도청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여러분의 짐을 함께 지고 도민과 함께 경남을 새롭게 바꿔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법원의 보석 결정 이후 도정에 복귀해 첫 간부회의를 열어 "제가 비어 있는 기간에 살은 빠졌지만 체력을 다져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가 주재한 간부회의는 지난 1월 28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간부회의에 앞서 김 지사는 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일일히 악수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그리고 전날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진주 방화·흉기난동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한 뒤 간부회의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 안타까운 그리고 있어서는 안 될 그런 사건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과 피해자들에게 도민들을 대신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신속한 조사와 그에 따른 대책과 책임의 문제까지 담당 부서에서는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첫 출근했을때도 도민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김 지사는 "77일 동안 경남도의 자리를 비운데 대해 도민들과 도청 직원들에게 송구하다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경제부지사, 실국본부장, 도청 직원들께서 빈 자리를 잘 메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직원들도 고생했지만 도민들께서도 어려운 시기에 도와 협력해서 경남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그런 시기로 만들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청정 유지, 각종 정부 공모사업도 예년에 비해 많은 성과를 냈는데 공직자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결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위기라는 표현 속에 위험과 기회가 다 포함돼 있다"며 "경남의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을 우리가 기회로 만들어야 되는 그런 위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자세로 도민들과 함게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경남도청 제공)

 

김 지사는 각종 도정 현안에 대한 점검도 꼼꼼히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하나하나, 또박또박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혹시나 그동안 잘 추진해왔지만 큰 현안들이 멈추거나 진전이 더딘게 없는지 함께 점검하고 있다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현장에 나가서 점검을 통해 현안을 파악해서 향후 추진 방향과 계획이 서는 대로 도민들에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사회와 경제, 도정 혁신은 중단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도정 4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도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고민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남 도정의 추진 방향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민간의 동력, 역동성을 얼마나 행정을 통해 잘 이끌어내고, 민관 협력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도정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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