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학생인권조례 원안대로 갈 수는 없을 듯"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박종훈 경남교육감 "학생인권조례 원안대로 갈 수는 없을 듯"

박종훈 경남교육감.(자료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남교육감.(자료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을 원안에 가깝게 하느냐, 손을 좀 많이 봐서 통과시키느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6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례안을 만든 사람들한테 나는 선출직이기 때문에 원안을 고수하고 싶은 사람들의 뜻대로 갈 수는 없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교육감은 "개인적인 생각은 원안에 대해 동의하고 지지하지만 학부모들의 정서가, 대중적인 정서가 그게 아닌데 그렇게 가져간다는 것이 선출직으로서, 정치행위를 하는 사람으로서 그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교육감은 또 "처음 생각에 비해 반대가 훨씬 세게 나오는데 대해 당혹스럽기도 했다"며 "지지자는 없고 반대자만 있는 것처럼 돼 있는 이런 형국이 당혹스럽기는 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박 교육감은 그러면서 "절대로 의회를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최소한 이 정도의 안이면 받아줘야되지 않겠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제 나름대로의 고민을 해서 조례안을 내놔야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인권조례안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첨예한 상황에서 사실상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조항에 대한 수정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 교육감은 조례안의 도의회 제출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19일 공청회를 마치고 조금 고민하는 기간을 한 달 정도는 가져야 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한다"며 "너무 오래가지고 있다고 해서 되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창원과 김해, 양산, 진주, 통영 등 5개 권역 지역교육지원청에서 학생인권조례안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경남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