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검증단-국토부, 김해신공항 자료부실 둘러싸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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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검증단-국토부, 김해신공항 자료부실 둘러싸고 공방

(사진=이형탁 기자)

(사진=이형탁 기자)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은 5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국토부 기본계획 용역 결과 현장 설명 및 부울경 검증단 검토회의'를 열었다.

동남권 검증단장인 김정호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공개적으로 사실과 진실에 입각한 검증을 원칙으로 국토부와 합의하고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것도 있고, 제출된 자료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김해시민들이 소음과 안전에 피해 당사자로 심각하게 느끼고 부글부글 끓고 있다"면서 "이들은 다시 2002년 중국 민항기가 돗대산 충돌했던 악몽을 또 꿔야되느냐며 매우 절박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토부와 서로 합의한 검증기준에 대해 다시 확인했다.

검증기준은 크게 3가지로 ▲연간 3800만 명 수요처리와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항 등 동남권관문공항기능 역할수행 ▲활주로 배치와 저소음비행기 도입 등 소음피해 최소화 ▲활주로 진입표면 장애물 존치여부와 비행안정등급 CAT-2 이상의 비행절차 수립 등 비행 안정성 확보이다.

이에 국토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이 합의된 기준에 동의하며 "검증단과 합의한 만큼 객관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모든 자료를 100% 공개한다는 게 원칙이다"며 "검증하는 어떤 자료는 모두 제공하겠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김 정책관은 이어 "기본계획 용역은 12월 31일에 마무리하도록 돼 있는데, 지금 검증단이 요구하는 초안보고서는 그때까지 제출하겠다"면서 "또 용역이 끝나더라도 검증이 끝나기 전까지는 법적인 고시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후 동남권 검증단의 검토위원들이 활주로 배치, 수요 예측, 장애물 분석 등 주요 쟁점별로 질문을 하고 국토부와 용업업체 측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주로 검증단이 국토부 측에 자료 미제출과 제출 자료 부실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가하는 형국이었다.

이에 국토부 측은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면서도 검증단의 질문에 조목조목 해명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앞서 이날 회의는 검증단이 지난 달 국토부로부터 제출 받았던 1차 검증자료가 부실하다며 국토부에 종합적 성격의 초안보고서와 추가적 설명을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에 응하며 이뤄졌다.

국토부가 발주한 김해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올해 12월 31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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