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AI 항원 검출에 양계농가 '긴장'…경남도 "저병원성 최종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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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AI 항원 검출에 양계농가 '긴장'…경남도 "저병원성 최종 판정"

(사진=이형탁 기자)

(사진=이형탁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 출입을 금지합니다."

10일 오전 경남 창녕군 장척저수지 앞에 설치된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출입제한 안내문은 기자의 발길을 막았다.

조금 뒤 방역차를 타고 온 창녕군청 소속 공무원은 출입제한 안내문 옆에 깔려있던 빨간 카페트에 소독약을 양동이에 담아 뿌렸다.

그는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 외부차량을 소독하기 위해 진입로 근처에 소독약과 석회를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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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지역 가금류농장들도 AI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오전 장척저수지에서 약 3km 떨어져 있는 한 양계장 출입문 앞에도 외부인의 농장출입을 제한하는 문구가 이곳저곳 붙어있었다.

양계장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강모(49) 씨는 "보통 AI는 외부에서 감염되기 때문에 외부인들이 들어오는 진입로부터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양계장 내부로 들어올 때는 방역장비를 완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씨는 "10만 수의 닭들은 1마리 당 1만원이고 매일 9만 개의 달걀이 출고된다"며 "AI가 온다면 수입면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걱정스러워했다.

(사진=이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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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도는 이날 "지난 4일 창녕군 장척저수지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저병원성 AI로 판정됐지만 각 시군에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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