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부터 '제로페이' 전면 도입..소상공인 부담 확 줄인다

연매출 5억 원 이하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0'
경남고향사랑 상품권 신설

경남도는 제로페이 도입을 위해 지난 7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련 은행 등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내년부터 결제수수료를 없애는 '제로페이(Zero Pay)' 시행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인다고 14일 밝혔다.

김경수 지사의 공약인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 신용카드 수수료를 없애는 정책이다.

소비자가 스마트 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구매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즉시 이체되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제로페이가 시행되면 중간에서 은행과 가맹점을 연결하는 카드사와 밴(VAN)사가 없어 결제수수료가 대폭 줄어든다.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연매출 구간별로 계좌이체 수수료를 감면해 0%대 수수료가 적용된다.

도는 제로페이 도입을 위해 지난 7월 중소기업벤처부,·서울시와 함께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또, 결제표준 제정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관 협업 TF에도 참여했다.

도는 가맹점 확보와 이용자 확대가 제로페이 성공의 관건인 만큼 기존 신용카드의 각종 혜택과 경쟁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우선 소득공제 40% 혜택이 제공돼 기존 현금·체크카드 30%, 신용카드 15%에 비해 훨씬 도움이 된다.

또한 미술관, 수목원·공용주차장 등 도내 공공시설 이용 할인도 계획하고 있다.

각종 포상금 등 활용 가능한 예산도 순차적으로 제로페이 충전식 앱에 함께 탑재해 공공부문에서 적극 참여하고,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포인트 적립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농어촌 정보화마을을 통해 앱 사용자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도는 내년까지 도내 소상공인 21만개 사업체 가운데 절반 정도 가맹점을 확보하고 2020년에는 8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소상공인 전용 '경남 고향사랑 상품권'도 내년부터 2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상품권 이용자 확대를 위해 상품권 액면 가액의 5%를 할인 발행한다.

기존의 지류 상품권 형태가 아닌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발행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제로페이 이용자는 확대해 상호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도는 경남사랑 상품권 도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되는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높이는 투 트랙 전략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되 사용자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이 먼저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경남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