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제조업 혁신..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경남형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제조업 혁신..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경남도 종합계획 발표..2022년까지 2100억원 투입 2000개 구축
초기 투자비용 자부담 20% 추가 지원

문승욱 경제부지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21일 제조업 혁신의 핵심인 '경남형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종합 계획을 내놨다.

도는 중소 제조업 생산현장의 스마트화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0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 1040억 원을 포함한 2100억 원이 투입해 매년 50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인 초기 투자비용인 현행 50% 자부담 중 20%를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제조업 장기 침체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이유로 꺼리는 업체가 다수임을 감안한 조처로, 전체 사업비의 30%만 구축기업이 부담하면 된다.

고도화 단계 구축 기업에는 최대 2억 10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자부담 30%를 부담하는 '상생형 공동 구축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최소 5개 이상 동종 업종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에는 자부담을 25%로 해, 소규모 동종업체간 컨소시엄으로 기업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에 스마트공장 구축기금 200억 원을 조성해 '특별출연 금융기관 협약보증'에 나선다.

대·중견기업, 은행, 공공기관 등의 특별출연금을 은행에 예치하고, 기업이 대출할 경우 그 이자로 보증료와 금리감면, 이차보전 등을 지원한다.

경남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원과 수요기업 발굴, 컨설팅 등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총괄 운영한다.

기업에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간 1000명씩 교육도 한다.

이런 모든 지원과 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경남 스마트공장 민관합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

기존 경남 스마트공장 협의회 소속 기관 11곳에서 24곳으로 확대한다.

김경수 지사는 21일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인 김해시 주촌면 ㈜신신사를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도는 스마트공장 구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건의사항도 수렴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 사업과 연계, 140여 개 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 25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스마트공장이 도입되면 생산 효율이 올라가고 기업 생산 환경이 개선되는 등 지금보다 질적으로 발전된 공장 환경이 된다"며 "매출도 늘어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의 변화가 고용증대로 연결되는 효과가 확인이 되고 있어 그런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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